사진 이야기/scenary 2005. 3. 22. 21:01

안동댐 주변산

단양역 주변산

소원 사진 이야기/scenary 2005. 3. 22. 19:15

저 많은 소원들이 다 이루어졌길...

ContactSheet #1

ContactSheet #2


우린 언제 만날까



고수동굴은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이라고 알려져 있는 석회암 동굴이며 천연기념물 제 256호이다. (가장 아름다운 동굴인지도 몰랐고 사실 동굴에 갈 계획도 없었다. 고속도로 휴계소의 안내소 아가씨가 추천을 해줘서 가보게 되었다. 고마워요, 아가씨^^)
약 4억 4천만년의 연령을 가지며, 주굴과 지굴의 길이가 약 1700m인 자연 동굴이다. 통로가 상당히 좁고 약간 습한 편이데, 동굴 보호를 위해 모든 곳을 관람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고수 동굴의 지명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임진왜란(1592년) 당시, 한양을 떠나 피난길에 오른 밀양 박씨 형제들 중 아우는 청주에, 형은 이곳에 정착하게 됐는데, 당시 이곳에는 키 큰 풀(姑)이 많이 우거져(藪) "고수(姑藪)"라고 부르게 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사계절 내내 섭씨 15℃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석주가 되는데 얼마나 걸릴까? 1년에 0.1mm 정도 자란다고 하니 20cm 정도 였으니 2000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우리가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한들 감히 자연과는 비교할 수가 없으리라.

참고로 고등학교 때 배웠던 석회암동굴이 생성되는 절차를 알아보자 ^^
석회암의 주요 성분은 방해석으로 그 화학식은 CaCO3이다. 이 방해석의 특징이 산(acid)에 잘 녹는다는 것인데, 이산화탄소가 물과 만나면 탄산이 생겨서 방해석을 녹이게 되고 동굴이 생성된다. 이 반응은 가역 반응이어서 거꾸로 일어날 경우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을 만든다.

탄산이 만들어 지는 식: CO2+ H2O → H2CO3
석회암 동굴 생성 식: H2CO3(탄산) + CaCO3(방해석) ↔ Ca2+(칼슘용액) + 2HCO3-(중탄산)

공연이 끝난 후 무대 인사 중 아래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인물설명: (왼쪽부터 오른쪽 순으로)
Frollo: 성직자의 신분과 에스메랄다에 대한 사랑으로 갈등하는 인물. Michel Pascal
Phœbus: 근위대장. 플뢰르-드-리스의 연인이었으나 에스메랄다와 사랑을 나눔. 하지만 다시 플뢰르-드-리스에게 돌아감. Laurent Ban
Esméralda: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푀비스를 사랑함. Nadia Bel
Gringoire: 음유시인. 관람객에게 이야기를 전해주는 역할. Richard Charest
Fleur-de-Lys: 푀비스의 연인. Chiara di Bari
Quasimodo: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곱추. 자신에게 처음으로 따뜻하게 대해준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게 됨. Matt Laurent
Clopin: 집시의 우두머리. Roddy Julienne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원작은 빅토르 위고(Hugo, Victor-Marie)의 1831년 같은 제목의 소설이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과는 다른 맛이라고 하는데, 브로드웨이표 뮤지컬을 안봐서 그건 비교가 안된다. ^^ 프랑스어 특유의 비음이 섞인 노래와 역동적인 춤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현란한 덤블링과 헤드 스핀이 기억에 남는다.

한 여자를 사랑한 세 남자의 이야기일까... 사랑과 잘못된 집착의 결과를 이야기 한다. 너무 인기 있어도 괴롭다니깐 :)

불어를 배웠던 적이 있어서 아주 잠깐 잠깐 이해할 수 있는 대사가 좋았다. 한학기 밖에 못배워 아쉬운데, 불어를 또다시 배우고 싶다. Notre Dame de Paris는 파리의 노트르담대성당이란 뜻인데, 직역하자면 Our lady of Paris이다. 여기서 Our lady가 성모라는 뜻.

배우들 목소리의 카리스마, 음악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듯 하다. 좋은 뮤지컬을 좋은 자리에서 보여준 희선이에게 감사를~ C'est si bon. ^^b

P.S 당연히 공연중에는 카메라를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 입장하는 데 직원이 나보고 "카메라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그런데 카메라가 정말 크네요" 라고 하더라. 훗. 공연이 끝나고 무대 인사를 할 때 난 배우들에게 몰입하여 하나 하나 살펴보고 있었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옆에서 희선이가 말해줘서 몇장 찍었다. ^^ 망원 렌즈의 압박이 :)
기차길 사진 이야기/scenary 2005. 3. 14. 12:16

신촌 지하철역 부근 '철길 왕 갈비살' 먹으러 가는 길에...

The power of wind

Sculptured by nature

Sky and Snow

A tree on the hill

The East Sea from the top of the Samyang Farm


어릴 적 소원중에 눈속에 굴을 파고 지나가 보는 것이 있었습니다. 물론 아주 많은 눈이 내려야 하는데, 제가 사는 곳엔 그렇게 많이 내리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 본 바로는 많이 내려봤자 30cm 정도 쌓여있는 것이었는데...
대관령 삼양 목장에는 눈이 내리면 잘 안녹아서 그런지... 밟아 본 곳 중에서 허리까지 눈이 쌓여 있는 곳이 있더군요 ^^ 어떤 곳은 2m 넘게 보이는 곳도 있었는데, 밟아 보진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삼양 목장에 입장료를 내야 할 때, "카드는 안되지요?" 라고 물어서 그런지, 안내 팜플렛도 못받고 무작정 올라갔습니다. 눈이 폭 빠지는 길로 왕복 8km라고 했는데...
올라가다가 비료푸대 썰매도 타고, 그 후에 전망대를 향했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사람들 발자국을 따라 올라갔는데.. 도저히 전망대로 향한 길을 찾을 수 없어 포기하려는 순간... 누군가가 내려오길래, 여쭤 봤습니다. 30분만 가면 되요... 또 포기하려는 순간... 다른분이 10분만 가면 되요... 그래서 끝내 전망대에 올라 강릉 시내와 동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하산할 때가 문제.. 내려가는데, 아무도 올라오는 사람이 없더군요. ^^ 조금만 가면되요..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런데... 내려가다 보니 아까 온 길이 아닌 듯 싶었습니다. 극지방에서 크레바스를 피하듯이 깊이 빠지지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발자국을 다시 밟고 가는데.. 중간에 보니, 며칠간은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없는 낯선 곳이었습니다. 눈이 쌓인 높이도 놓고... 이러다가 조난당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일행이 있었지만, ^^ 이미 신발속은 눈이 들어가 물로 흥건하고... 꼭 히말라야 같은 곳을 등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 그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장면을 보면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으니... 훗 다행히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올라간 길하고는 정 반대의 곳으로 내려왔더군요.
농담이지만, 여러분들 못볼 뻔 했어요 :)

이 녀석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통통했다. 어디다가 좋은 음식을 숨겨 놓은 것일까. 상원사에서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이녀석이 내게 다가왔다. 그 장면을 못 찍은게 아쉽지만,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듯 했다. 나를 반갑다는듯이 날개짓을 하며 바로 10cm 앞 상공에서 정지해 있었다. ^^ 덕분에 이렇게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누군가 먹이를 주는 것이 아닐까. 다음에 산에 갈 일이 있으면 새 먹이라도 싸서 가봐야 겠다. ^^


학명: Parus varius varius
분류: 참새목 박새과
생활방식: 먹이를 저장해 둠
크기: 몸길이 14cm, 날개길이 7~8cm
색: 검정색(머리·멱), 붉은 갈색(뒷목·아랫면), 짙은 회색(날개)
생식: 1회에 5~8개의 알을 낳음
서식장소: 평지 또는 산지 숲
분포지역: 한국·일본·쿠릴열도·사할린섬·중국(동북부)

곤줄매기라고도 한다. 몸길이 14cm, 날개길이 7~8cm이다. 머리 위쪽과 목은 검고 등과 날개는 짙은 회색이다. 뒷목과 아랫면은 붉은 갈색이다. 부리는 검다. 산지 또는 평지나 활엽수림에 서식하며 겨울에는 평야나 바닷가의 상록활엽수림에 많이 모여든다. 주로 곤충의 유충을 잡아먹는데 가을과 겨울에는 작은 나무열매를 먹는다. 먹이를 따로 저장해 두는 버릇이 있다. 알을 낳는 시기는 4∼7월이며 나무 구멍에 둥지를 틀고 흰색 바탕에 갈색 무늬가 있는 알을 5∼8개 낳는다. 새 상자 따위의 인공 둥지도 잘 이용한다. 한국·일본·쿠릴열도·사할린섬·중국(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naver 백과사전

10초 동안 움직이지 않고 카메라와 혼연일체가 된다는 것의 의미

Pattern 사진 이야기/scenary 2005. 2. 20. 12:28

우리의 인생도 저렇게 차곡 차곡 견고하게 쌓아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