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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533건
- 2005.02.12 순천만 10
- 2005.02.12 황말벌의 벌집, 쐐기나방의 고치
- 2005.02.12 Heart story must go on... 19
- 2005.02.06 작년에 훈련소 내무반에서 그렸던 풍경 12
- 2005.01.13 서울대공원에서 만난 식물들
- 2005.01.13 저 참새 무거워 보인다. ^^ 1
- 2005.01.13 장수풍뎅이, 꽃무지, 노랑나비 1
- 2005.01.13 수중 곤충 5
- 2005.01.13 갈망
- 2005.01.13 오랑우탄 보미와 이길웅 서울대공원 사육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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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면서도 멀었던 곳. 바로 순천만이 아니었을까. 큰집에서 불과 십수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작년에서야 저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니...
처음에 순천만의 사진을 보았을 때, 그 감동이란...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니...
구름이 많아 아쉬움이 남지만, 그러기에 또 한번 찾아갈 수 있는 것...
P.S 이번에 순천만을 못갈 줄 알았는데 갑작스럽게 기회가 생겨서 양복을 입고 등산을 감행했습니다. 위치를 찾는데 도움을 준 동운이형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처음에 순천만의 사진을 보았을 때, 그 감동이란...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니...
구름이 많아 아쉬움이 남지만, 그러기에 또 한번 찾아갈 수 있는 것...
P.S 이번에 순천만을 못갈 줄 알았는데 갑작스럽게 기회가 생겨서 양복을 입고 등산을 감행했습니다. 위치를 찾는데 도움을 준 동운이형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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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황말벌집
비어있는 쐐기나방의 고치
겨울에 벌집을 보면서 예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 인생이 허무하다라고.. 한 여름에 벌들이 바삐 움직이면서 새끼를 낳고 키우고 집을 만든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남는 건 저런 빈 집뿐이다.
인간사도 그런것일까라고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다. 인간의 삶을 저 벌의 일생에 비유하면서, 사람이 죽으면서 남기는게 무엇일까, 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모든 벌이 다 죽는 건 아니다. 다음 해에 자식을 번창할 여왕벌들은 겨울을 난다. 뭔가 그냥 끝나는 건 아닌데... 내 생각은 여기서 일단 멈췄다.
위의 비어있는 벌집은 죽음을 의미하지만, 아래에 있는 비어있는 쐐기나방의 고치는 탄생을 의미한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무엇인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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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어둠 속에서도 당신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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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캐너가 없어서 D70으로 찰칵한 그림. 작년에 내무반에서 동기들과 함께 했던 한달간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조교가 사회에서 만화 그리다가 왔냐고 해서 잠시 당황했었던...그냥 끄적 거린건데 ^^
2-41번 훈련병 이호재라고 외치던 기억이...
최대한 그대로 그리려고 노력했었답니다. 저 수통은 70년대 제작된 것이었고, 생각보다 무거웠던 화이바 ^^ 날 따뜻하게 해 줬던 모포, 베개, 침낭. 그리고 관물대에 가지런히 정리해야 했던 세면가방, 수건, A급 전투복, 훈련용 전투복(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ㅠㅠ)
기상하기 싫었던 아침 6시 ^^ 창 밖의 풍경도...
정말 너무나 맑았던 밤하늘이 제일 생각납니다. 저녁에 교육을 마치고 내무반으로 들어갈 때 본 밤하늘, 거기엔 별이 총총 박혀 있었고, 세상에서 제일 맑고 밝은 달이 있었습니다. 카메라가 없는게 아쉽게 느껴졌었죠. 청소하다가 만났던 참새도 그리고 싶었습니다만...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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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 외길 40년의 이길웅 아저씨를 우연히 만났다. 내겐 너무나도 친숙한 옆집 아저씨 같은 인상이었다. TV에서 본 적이 있어서 바로 알아 보았다. 연초에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동물원을 전세 내다시피 했는데, 멀리서 우렁찬 목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녹음된 소리인 줄 알았지만, 그 소리를 찾아가보니 이길웅 아저씨가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었다. 정년퇴직 후 고릴라, 원숭이 들이 아빠를 그리워 해 서울대공원에서 다시 채용을 했다는 후문이 있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정말 그 유인원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에게 있어 저 동물들은 동물이 아니라 모두 자식이었다. 아래 사진의 2살박이 암컷 오랑우탄 보미의 경우는 특히 각별한 것 같았다. 나이든 암컷 오랑우탄이 나은 새끼라서 태어날 때부터 돌보지 않아, 아저씨꼐서 배위에 올려놓고 키웠단다. 죽을지 알았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건강해서 기쁘다는 아저씨의 말에 자식 사랑이 절로 느껴졌다.
사랑하면 닮아간다고 하던가... 아저씨의 모습과 보미의 모습이 아름답게 닮은 듯 하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정말 그 유인원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에게 있어 저 동물들은 동물이 아니라 모두 자식이었다. 아래 사진의 2살박이 암컷 오랑우탄 보미의 경우는 특히 각별한 것 같았다. 나이든 암컷 오랑우탄이 나은 새끼라서 태어날 때부터 돌보지 않아, 아저씨꼐서 배위에 올려놓고 키웠단다. 죽을지 알았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건강해서 기쁘다는 아저씨의 말에 자식 사랑이 절로 느껴졌다.
사랑하면 닮아간다고 하던가... 아저씨의 모습과 보미의 모습이 아름답게 닮은 듯 하다.
카메라가 신기한 orangutan 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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