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PI를 이용하여 표시한 내가 여행한 나라(시간순 정렬, 하늘색은 아내와 함께 여행한 곳)

1. 대한민국(KR)
2. 일본(JP)
3. 티벳
4. 대만(TW)
5. 홍콩(HK)
6. 중국(CN)
7. 미국(US)
8. 영국(GB)
9. 캄보디아(KH)
10. 싱가포르(SG)
11. 몰디브(MV)
12. 마다가스카르(MG)
13. 태국(TH)
14. 크로아티아(HR)
15.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BA)
16. 몬테네그로(ME)
17. 말레이시아(MY)
18. 중국(상하이)
19. 필리핀(세부)
20. 두바이(아랍 에밀레이트)
21. 터키
22. 그리스
23. 이탈리아
24. 멕시코
25. 이스라엘
26. 스페인
27. 독일
28. 오스트리아
29. 체코


모처럼 쉬는 날 회사분들과 함께 두릎 따기 산행을 하였다. 길이 아닌 곳으로 올라가는 산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오늘의 가이드 한대리님이 4곳으로 데려다 주었으나 저정도 양밖에 없었다. 가운데 막대기는 물이 세지 않도록 그자리에서 만든 임시 마개. 물에 살짝 데쳐서 삽겸살과 함께 뱃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산에 올라가면서 뱀도 만났다. 뭔가 웅~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말벌이나 풍뎅이가 있는 줄 알고 쳐다 보았는데, 뱀이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TV에서 방울뱀이 꼬리를 흔들며 소리를 내는 것은 보았으나, 한국에 있는 뱀이 소리를 내는 건 처음 보았다. 어릴적 뱀을 많이 보아서 처음엔 신기했지만, 또아리를 틀고서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 뱀을 보니 아찔하였다. 살짝쿵 옆으로 비켜서 다시 등산하였다. 아쉽게도 급경사 지역이라 카메라가 가방에 있어 사진으로 남기진 못하였다.  어떤 종류의 뱀일까 궁금하다. 

회사 실장님과 과장님, 센터장님과 함께한 원주에서의 즐거운 시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장소에서 먹는 음식은 역시 최고다.

벌써부터 원주가 많이 그리워지려고 한다.  
내가 보고 있는 컴퓨터 화면을 다른 사람이 쳐다보고 있으면 어떨까? 일반적인 경우에는 상관없을 수 있지만 개인적인 내용을 보고 있을 때에는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업무적으로도 정보 보호 차원에서 내 화면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다.

이런 기능을 하는 것이 있으니 일명 프라이버시 필터(privacy filter)이다. 이는 정면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나 아래 그림처럼 옆에서는 화면이 안보이게 하는 기능을 한다.

출처: 세화P&C 홈페이지


이는 마이크로루버 기술(microlouver privacy technology)을 이용한 제품인데, 1970년대에 특허 출원되어 현재는 공개된 기술이며 3M, 세화P&C 등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원리는 간단하다. 필터에 블라인드처럼 눈에 안보이는 아주 얇은 막이 있어 정면에서는 빛이 투과되지만, 옆에서 볼 때에는 안보이게 되는 것이다.

비싼 3M 제품만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저렴한 국산 제품이 나와 비교를 해 보았다.

세화P&C에서 나오는 privacy filter 제품명은 Magic Screen이다.
사이즈는 10인치 이하 ~ 30인치 등 거의 모든 크기로  출시가 된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엿보기 방지: 편광 기능에 의해 좌우 30도 밖에서는 화면이 보이지 않음
액정 흠집 방지: 노출표면이 코팅이 되어 있어 흠집에 강하며,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호함
자유로운 탈부착: 쉽게 고정 및 탈부탁이 가능하도록 부속품이 들어 있음
투과율: 79%, 반사율: 6%

처음에 투과율이 생각보다 낮다고 생각을 했는데, 보호 비닐을 제거해야 했다. ^^

3M 제품과의 비교이다. 왼쪽이 3M이고, 오른쪽이 세화P&C 제품이다. 멀리 있는 사물은 3M 제품이 더 잘 보였다. 이런 용도로 쓰는 제품은 아니나 한번 비교해 봤다.

3M 제품을 통해 형광등을 바라본 모습이다. 빛이 독특한 모습으로 갈라진다.

세화P&C 제품으로 형광등을 바라본 모습이다. 3M 제품과 비교해 볼  때 좀 더 빛이 퍼져 보이고 줄이 보인다. 이 줄은 세화P&C 제품의 특징이다. 정면에서 볼 때에는 무늬가 보이지 않지만 옆에서 볼 때에는 무늬가 나타난다. 처음엔 거슬리지만  보다 보면 괜찮아진다.
3M의 이전 모델의 경우에도 이런 무늬가 있었는데 현재 나오는 제품에는 무늬가 없어졌다.
세화P&C에서도 기술 개발을 통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드리라 의심치 않는다.

왼쪽은 3M 제품, 오른쪽은 세화P&C의 제품이다. 정면에서 볼 때에 특별한 차이는 없다.

정면에서 옆으로 약 20도 정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왼쪽 3M 제품은 골고루 어두워지는 반면, 오른쪽 세화P&C 제품의 경우 고유의 무늬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옆으로 30도 정도에서 보면 두 제품 모두 화면이 까맣게 되어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세화P&C 제품의 경우 3M 제품과 비교해 보았을 때 차이점은 옆에서 볼 때 생기는 고유한 무늬 정도인 듯 하다.
가격대비 성능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면 세화P&C 제품을 추천한다.

두 제품 모두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좌우에서 보이는 것은 막을 수 있지만, 위 아래에서 보이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좌우 30도 이내에서만 보이듯이 위아래도 30도 이내에서만 보일 수 있다면 보다 더 안전하게 내 화면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교대역 근처에 있는 바오밥나무 커피숍에서 제 사진 9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찍은 바오밥나무 사진입니다.
커피가 맛있는 곳이니 근처에 가시면 한번 들러 보세요. ^^

몇년 전에 아는 형 따라서 한번 방문했다가 잊어 버렸던 곳인데, 시간이 흘러 이렇게 인연으로 다가오니 참 신기하네요.



바오밥나무 홈페이지:http://www.baobabcoffee.com
전화번호는 02-585-3334 일요일은 쉬는 것 같더라구요.
바오밥나무 커피숍 약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생각하는 나는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잘 표현한다.

하지만, 표현하는 것보다

더 깊은 생각이 내 마음속에 있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깊은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사람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진심이지 않았던 적은 없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참 표현을 잘 한다고.

또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표현을 잘 안 한다고.

표현의 여부와 상관없이

중요한 건 내 마음일 것이다.


물론, 마음이 중요한 만큼

표현도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표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때도 있는 것 같다.


사진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명백하게 말할 수도 있지만,

마음으로 말할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글이 없는 사진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전하고 싶다.

마음으로...
우리집 서재는 보물 창고 같다. 아버지가 책을 좋아하시기에 많은 책이 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 좋은 책을 발견하면 너무나 기쁘다. 좋은 책이라 함은 그 당시에 내게 끌리는 책을 말한다. 고등학교때 화학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나쁜 책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번에 눈에 띈 책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베스트 셀러에도 많이 올랐기에 제목은 익숙했지만, 읽어보지 않았는데, 집에서 발견하게 되어 읽어보았다. 오늘 야근 덕분에 하루만에 다 읽게 되었다.

죽음이 눈 앞에 다가온 어느 노교수의 마지막 가르침. 모리 교수는 화요일마다 제자 미치에게 인생에 대한 교훈을 들려준다. 세상, 자기 연민, 후회, 죽음, 가족, 감정, 나이 드는 두려움, 돈, 사랑의 지속, 결혼, 문화, 용서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였던 것 같다. 마지막에 이것이 소설이 아니라 실화라는 사실에 살짝 놀라기도 했다.

내가 살아오면서 누구를 미워한 기억은 없다. 그런데 최근에 두 사람에게 그런 감정이 생겼었고, 굳이 이성으로 자제하거나 숨길 필요성을 못느꼈었다. 내 감정에 충실하고 싶었기에...
이젠 미워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어쩌면 그것은 지금까지 내가 품었던 최초의 의도적인 미움임과 동시에 마지막 미움이 될지도...
2005년 11월 KTF 사내보 표지 모델로 전격 발탁(?)되어 photographer가 아닌 model로서 첫 경험을 갖게 되었다.

배경 초안. 너무 규격화 되어 있어서 재미가 없다.

그래서 추가로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나를 포함한 모든 스텝들이 글 쓰고 포스트잇을 붙였다. ^^

우리 팀원인 효정이는 직전 사보 표지 모델이었는데 어떤 스텝분이 써 놓은 칭찬 글.

heart-project를 위해 ^^

여러 글들

처음해 본 메이크업 후에 한장.

노출을 체크하고 있는 사진작가

폴라로이드로 테스트

디자이너와 테스트 사진을 가지고 토의

동료 모델과 여러 자세로 촬영



몇 주를 기다려서 받아 본 사보.

It is I, dearest and best friend, who have been compelled to abandon you, but do not let your grief be increased by any thought of my sorrow. Let us be wise enough to suppose that we have had a happy dream, and not to complain of destiny, for never did so beautiful a dream last so long! Let us be proud of the consciousness that for five months we gave one another the most perfect felicity. Few human beings can boast of so much! Let us swear never to forget one another, and to often remember the happy hours of our love, in order to renew them in our souls, which, although divided, will enjoy them as acutely as if our hearts were beating one against the other. Do not make any enquiries about me, and if chance should let you know who I am, forget it for ever. I feel certain that you will be glad to hear that I have arranged my affairs so well that I shall, for the remainder of my life, be as happy as I can possibly be without you, dear friend, by my side. I do not know who you are, but I am certain that no one in the world knows you better than I do. I shall not have another lover as long as I live, but I do not wish you to imitate me. On the contrary I hope that you will love again, and I trust that a good fairy will bring along your path another Hojae.
Farewell . . . farewell.
이번 여행은 디지털 시대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원하는 목적지에 쉽게 갈 수 있었고, 내 핸드폰의 네이버 검색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담양에서 유명한 떡갈비를 먹으러 갈 때에는.. 일단 핸드폰에서 네이버 지식인을 이용해서 유명한 식당 이름을 알아냈다. 114에 전화를 걸어 전화번호를 알아냈고 통화하여 주소를 알아냈다. 네이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 찾아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8월 12일 밤 10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보성을 향해 출발하였다. 새벽에 1시간정도 눈을 붙힌 후 녹차밭에 올라 사진을 찍었다.
피로는 해수녹차탕에서 풀기로 하였다. 일행중에 한명은 수영을 하고자 했으나 개장 시간이 한시간 남은 관계로 해수녹차탕에 몸을 담근 후 수면실로 향했다.
몇시간 자고 나서 벌교로 향했다. 여기서는 짱뚱어탕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짱뚱어가 생긴건 못생겨도...^^ 추어탕하고 약간 비슷한 느낌이었다. 망둥어, 짱뚱어가 다른 생선을 가리키는 줄 알았는데 핸드폰으로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보니 짱뚱어가 망둥어과의 생선이었다. ^^
다음으로 순천만을 향해 달렸다. 일행이 찾은 정보에 의하면 물 시기가 안맞아서 S자 커브는 볼 수 없다고 했지만, 올라가보기로 하였다. 날씨가 정말 더웠지만, 올라가서 바다바람을 맞으니 너무나 시원하였다.
그 다음은 낙안읍성으로 향했다. 하회마을과 비슷하여 특별한 건 없었다.
광주에 도착하여 먹은 한정식. 일행중 두명이 광주쪽 출신이 아니라서 한정식을 먹고자 하였다. 114의 도움을 받아 찾아가서 먹었는데 특별한 감동은 없었다. 어릴적 광주에서 살면서 좋은 한정식 집을 많이 가봐서였을까...

광주에 한 모텔에서 잠을 잔 후 담양으로 갔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찍기위해서였다. 찍고 난 후 담양 떡갈비를 먹으러 신식당을 찾아 가서 맛있게 먹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시간이 남아 전주수목원에 잠시 들러 사진을 찍었다.
일몰 사진을 찍자는 의견이 나와 서해쪽에서 일몰이 유명한 곳을 핸드폰의 네이버 지식인을 이용하여 검색하였다. 꽃지해수욕장 등 몇군데가 나왔는데 시간상 먼 곳은 갈 수가 없어서.. 무창포로 갔다가 다시 대천해수욕장으로 옮겨 사진을 찍었다. 다음에는 유명한 곳으로 가서 찍을 기회가 있을런지... 유명한 곳은 역시 그 이유가 있는 듯 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일몰은 서해, 일출은 동해라는 것을 알았다. 당연한 것인데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행담도도 처음가보고 서해대교도 처음 건너봤다. 서해대교 앞에 있는 휴게소는 정말 컸다.
적고보니 1박 3일간에 참 많은 곳을 다닌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