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사진 이야기/scenary 2005. 3. 22. 21:03
사진 이야기/scenary 2005. 3. 22. 21:01

안동댐 주변산

단양역 주변산

원조 영덕 대게 foods 2005. 3. 22. 19:21

곧이어 사라진 진짜 영덕 대게


주산지에 가는 도중에 가까운 듯 하여 들렀던 영덕. 하지만 길이 많이 꼬불 꼬불해서 상당히 멀게 느껴졌다. 아는 분에게 소개를 받아 찾아 간 음식점. 전채는 별로 없었지만, 대게 만큼은 끝내 줬었다. 평상시에도 게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킹크랩, 대게, 꽃게 등 등 많이 먹어봤지만, 킹크랩에 비해 살이 적어 대게가 가격대 성능비는 별로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날 먹은 대게는 정말 맛이 일품이었다. 배가 고파서 였을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검증해 보니 맛이 역시 있었다. (집에 5마리 포장을 해와서 또 먹어보았다 ^^)
주인 아저씨께 영덕 대게와 다른 수입 대게 및 홍게와의 차이점을 알려달라고 하니, 영덕 대게는 등껍질에 산호같은 것이 없고, 배에 붉은 색 빛이 돈다고 알려 주었다. ^^
대게의 다리살과 몸통살을 발라 먹은 후 껍질에 게장과 함께 비벼 먹는 밥맛이란....이 것이 바로 밥도둑이라 ^^
전화번호가 있으니 먹고 싶으면 언제든 다음날 배송 가능 :)
소원 사진 이야기/scenary 2005. 3. 22. 19:15

저 많은 소원들이 다 이루어졌길...

ContactSheet #1

ContactSheet #2


우린 언제 만날까



고수동굴은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이라고 알려져 있는 석회암 동굴이며 천연기념물 제 256호이다. (가장 아름다운 동굴인지도 몰랐고 사실 동굴에 갈 계획도 없었다. 고속도로 휴계소의 안내소 아가씨가 추천을 해줘서 가보게 되었다. 고마워요, 아가씨^^)
약 4억 4천만년의 연령을 가지며, 주굴과 지굴의 길이가 약 1700m인 자연 동굴이다. 통로가 상당히 좁고 약간 습한 편이데, 동굴 보호를 위해 모든 곳을 관람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고수 동굴의 지명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임진왜란(1592년) 당시, 한양을 떠나 피난길에 오른 밀양 박씨 형제들 중 아우는 청주에, 형은 이곳에 정착하게 됐는데, 당시 이곳에는 키 큰 풀(姑)이 많이 우거져(藪) "고수(姑藪)"라고 부르게 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사계절 내내 섭씨 15℃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석주가 되는데 얼마나 걸릴까? 1년에 0.1mm 정도 자란다고 하니 20cm 정도 였으니 2000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우리가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한들 감히 자연과는 비교할 수가 없으리라.

참고로 고등학교 때 배웠던 석회암동굴이 생성되는 절차를 알아보자 ^^
석회암의 주요 성분은 방해석으로 그 화학식은 CaCO3이다. 이 방해석의 특징이 산(acid)에 잘 녹는다는 것인데, 이산화탄소가 물과 만나면 탄산이 생겨서 방해석을 녹이게 되고 동굴이 생성된다. 이 반응은 가역 반응이어서 거꾸로 일어날 경우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을 만든다.

탄산이 만들어 지는 식: CO2+ H2O → H2CO3
석회암 동굴 생성 식: H2CO3(탄산) + CaCO3(방해석) ↔ Ca2+(칼슘용액) + 2HCO3-(중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