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끝난 후 무대 인사 중 아래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인물설명: (왼쪽부터 오른쪽 순으로)
Frollo: 성직자의 신분과 에스메랄다에 대한 사랑으로 갈등하는 인물. Michel Pascal
Phœbus: 근위대장. 플뢰르-드-리스의 연인이었으나 에스메랄다와 사랑을 나눔. 하지만 다시 플뢰르-드-리스에게 돌아감. Laurent Ban
Esméralda: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푀비스를 사랑함. Nadia Bel
Gringoire: 음유시인. 관람객에게 이야기를 전해주는 역할. Richard Charest
Fleur-de-Lys: 푀비스의 연인. Chiara di Bari
Quasimodo: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곱추. 자신에게 처음으로 따뜻하게 대해준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게 됨. Matt Laurent
Clopin: 집시의 우두머리. Roddy Julienne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원작은 빅토르 위고(Hugo, Victor-Marie)의 1831년 같은 제목의 소설이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과는 다른 맛이라고 하는데, 브로드웨이표 뮤지컬을 안봐서 그건 비교가 안된다. ^^ 프랑스어 특유의 비음이 섞인 노래와 역동적인 춤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현란한 덤블링과 헤드 스핀이 기억에 남는다.

한 여자를 사랑한 세 남자의 이야기일까... 사랑과 잘못된 집착의 결과를 이야기 한다. 너무 인기 있어도 괴롭다니깐 :)

불어를 배웠던 적이 있어서 아주 잠깐 잠깐 이해할 수 있는 대사가 좋았다. 한학기 밖에 못배워 아쉬운데, 불어를 또다시 배우고 싶다. Notre Dame de Paris는 파리의 노트르담대성당이란 뜻인데, 직역하자면 Our lady of Paris이다. 여기서 Our lady가 성모라는 뜻.

배우들 목소리의 카리스마, 음악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듯 하다. 좋은 뮤지컬을 좋은 자리에서 보여준 희선이에게 감사를~ C'est si bon. ^^b

P.S 당연히 공연중에는 카메라를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 입장하는 데 직원이 나보고 "카메라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그런데 카메라가 정말 크네요" 라고 하더라. 훗. 공연이 끝나고 무대 인사를 할 때 난 배우들에게 몰입하여 하나 하나 살펴보고 있었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옆에서 희선이가 말해줘서 몇장 찍었다. ^^ 망원 렌즈의 압박이 :)

탄두리 치킨

난(nan)


광화문역 파이낸셜 빌딩 지하에 있는 인도 음식 전문점. 탄두리 치킨은 보기와 달리 맵지 않고 담백하고 맛이 좋았다. ^^ 제일 맘에 드는 건 그 아래에 있는 난이란 음식. 화덕에 붙혀 구운다고 하던데, 찹살로 만든 것처럼 쫄깃 쫄깃하다. 사진에는 없는데 매운 표시가 하나 있는 새우 카레를 시켰는데 장난이 아니었다. 저번에 매운 오뎅 사건 때문에 매운 건 조금 멀리하고 있다. ^^ 매운 표시 두개 짜리도 있던데 그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