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ready Winter 사진 이야기 2005. 1. 4. 13:44



SETI@Home Project 사진 이야기 2004. 12. 19. 01:33

1000개 workunits 분석 완료 증명서


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외계 지적생명체를 찾는 프로젝트. 1999년 8월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다. SETI@home은 Puerto Rico 에 있는 Arecibo radio telescope에서 수신한 신호를 여러대의 지원자 컴퓨터를 이용하여 분석하여 중앙에서 취합하는 grid computing의 성공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 컴퓨터 잡지책에서 소개한 것을 보고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

리눅스, 윈도우즈용 등 각종 플랫폼용 프로그램이 바이너리로 공개되어 있으나,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 에셜론 프로젝트로 쓰이는 것이 아니냐라는 음모론도 있다. 내 학부 논문이 분산컴퓨팅에 관한 것인데, SETI@home의 영향 때문이었다.

전파망원경에서 들어온 신호를 분석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을만한 인위적인(외계인에도 人字가 들어가니 ^^) 신호를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FFT(Fast Fourier Transform)을 이용한다.

나의 현재까지 분석 통계는 http://setiathome2.ssl.berkeley.edu/fcgi-bin/fcgi?email=linux96@nownuri.net&cmd=user_stats_new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이나 개인이 속한 그룹의 각종 통계를 알려주기 때문에 나름대로 중독도 있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회사의 모든 컴퓨터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가 유죄 판결이 났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예전 회사에서 모든 컴퓨터에 설치했었는데 ^^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Contact도 그래서 보게 되었고 나에겐 조금 특별하게 다가왔다. 마지막 결론도 나름대로 신선했었다. ^^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 영화의 원작을 Carl Sagan이 썼었다.

O'Reilly에서 나온 SETI에 관한 책도 읽어 보았다 - Beyond Contact: A Guide to SETI and Communicating with Alien Civilizations - Brian McConnell. 이는 우주인 찾는 것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얘기를 해준다. 통신 수단으로써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서로 다른 문명과의 의사 소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얘기들이 나온다. 서로 다른 문명과의 효율적인 의사 소통 수단은 수학이라고 얘기한다. 수학을 통해서 서로간의 사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관심있는 사람은 한번 쯤 읽어볼만 하다.

오래전의 책이지만 Carl Sagan의 Cosmos라는 책을 읽어보게되었다. 일반인을 위한 우주에 관한 책중 Bible이었다는 데 최근에 알게되어 빌려 읽었다. 절판이라서 한글판은 지금 살 수가 없다. 꽤 재밌게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Carl Sagan이라는 사람을 알게 됐으며,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알게 됐다. 그리고 영화 Contact의 원작자라는 것도...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물론, 아직 젊은 나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느낀다. 그럴 때마다 유쾌한 기분이 든다. Being Connected!

우주인을 만나 보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꿈일 것이다. 그것이 두려운 일이든 흥분되는 일이든... 나도 꼭 만나보고 싶다.

If we really are the only people here, what a waste of space - from the film Contact

관련사이트
http://setiathome.berkeley.edu/
http://www.seti.pe.kr/ (한국 사용자 모임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