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렌즈로 촬영하다 보니 깔끔 선명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는 망원 렌즈가 이것 밖에 없다 보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잘 찍어봐야지 ^^ POLAR렌즈는 장농 렌즈^^ 왼쪽 위에 보이는 건 아마도 금성? (나중에 planetarium 이란 소프트웨어로 찾아보니 아마도 목성인듯)

일시: 2005년 3월 26일
장소: 우리집 베란다 ^^
렌즈: POLAR 70-210mm 3.9


재밌는 얘기 한가지..
moon illusion이라고 하는게 있는데, 지평선 근처에 있는 달이 더 커보이는 현상을 부르는 말이다. 달은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고등학생 시절 지평선 근처에 있는 태양이 정말 훨~씬 크게 보인 적이 있어서 궁금해 하다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관련 글을 읽게 되었다.
실제로 달의 크기가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약 1.14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지구와 달과의 거리가 항상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차이보다 훨씬 커보인다. 그럼 이건 패스~
지표면 근처에 있을 때 달빛이 통과해 오는 대기층의 두께가 더 두꺼워서 굴절의 차이때문에 크기가 바뀐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이것도 아니라고 한다.
크게 보이는 이유는 moon illusion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의 착각이라고 한다.하늘에 혼자 떠 있을 때보다 주변에 다른 지형 지물이 있을 때 달이 크게 보인다. 이를 전문 용어로 '거리 착시'라고 하는데, 사람이 물체의 크기를 판단할 때 거리의 정보도 고려하는데, 멀리 있는 물체의 경우 실제보다 크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달의 크기를 무의식중에 더 크게 생각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