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로 발령이 나서 그 동안 정들었던 강변역 아파트를 떠나야 한다. 처음 이 곳에 신혼 살림을 차렸던 설레임이 생각난다. 
전면 한강 조망에 대해 처음 몇달간은 너무나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니 별다른 감흥이 일지 않았었다.

이제 떠나려고 하니 이런 풍경을 그리워 할 것 같다. 가질 수 없음에 대한 미련이랄까...  
2년여 똑같았을 아침이 요즈음 다르게 느껴진다. 아침 해가 뜰 때, 하늘이 유난히 파랄 때 등 등 창 밖을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고 사진을 남긴다.

현대 아파트, 테크노마트, 강변역, 동서울 버스 터미널, 올림픽 대교의 모습

어느 안개 낀 날의 모습

올림픽 대교

올림픽 대교

올림픽 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