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휴가를 길게 내기가 어려워 가까운 동남아시아를 여행하기로 계획하였다. 태국은 그 곳 정세가 불안정한 때문인지 가격이 제일 저렴했지만 안전을 위해 패스. 필리핀에는 가보지 않아서 안경원숭이 보러 보홀섬에 가볼까 했지만, 필리핀이 총기 허용 지역이고 관광객을 상대로 여러 범죄가 일어났다는 인터넷 글을 읽고 역시 패스. 그래서 고른 곳은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 있고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산이 있는 곳. 이번 여행은 갑자기 결정된 여행이라 아내는 휴가를 내지 못했다. 회사 사진 동호회 과장님과 같이 여행을 갈 수 있도록 허락한(^^) 아내에게 언제나 고마운 생각이 든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반도와 보르네오 북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말레이 반도에 수도인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가 있고,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인 보르네오에는 사바(Sabah)주의 주도인 코타 키나발루(Kota Kinabalu)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섬 best 4 - 그린란드, 뉴기니, 보르네오, 마다가스카)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나라중에서 잘 사는 나라라고 한다. 환율도 요새 높은 편이라 전체적으로 물가는 한국하고 비슷한 느낌이었다.
 
도착 하자마자 받은 welcome fruits. 회사를 통해 예약했더니 생각하지도 못했던 선물을 주었다. 저 위의 빨간색 과일은 처음 먹어 봤는데 물기가 있으면서 퍼석 퍼석한 느낌이었다. 맛은 새콤 달콤이었다. 파파야는 예전에 맛있게 먹었었는데 어느 순간 냄새가 난다는 생각이 들어서 먹기가 힘들었었다. 그런데 저 파파야는 신선해서인지 냄새도 안났고 정말 맛있었다.

숙소인 Mercure 호텔 옆의 1Borneo 대형 상가에 있던 Sushi King 이란 식당. 도시락 사먹었는데 맛은 별로였다.

여행 첫날 택시 타고 간 시티 모스크(City Mosque). 물의 반영이 아름다웠다. 해질녘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한가하였다.

1Borneo라는 대형 쇼핑몰 근처에 있는 사바대학교(University Malaysia Sabah)를 방문했다. 이 대학교가 세계 대학 순위에서 100위 안에 든다고 한다. 아침 9시 경이었지만 아주 더웠던 기억이 난다. 
대학교 교정을 걸아가면서 죽어 있는 매미를 발견했는데 엄청 큰 것이었다. 갑자기 어릴적 도감에서 봤던 세계에서 가장 큰 매미가 말레이시아산이라는 생각이 났다. 20년만에 갑자기 그 기억이 난 것이 신기했다. 
가장 꼭대기에 있는 건물이 눈에 띄어 걸어 올라 갔는데, Mosque가 있었다.

파인애플이 뿌리가 아니라 열매였다는 사실을 몇년전에 알고 놀랐던 적이 있었다. 파인애플이 자라고 있는 모습.

센트럴 마켓



KK플라자 

참치 동상

이곳은 다이빙으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이번 여행은 사진 목적으로 왔기에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은 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래도 섬에는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아 선착장으로 달려 갔다. 툰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은 가야섬, 사피섬, 마무틱섬, 술록섬, 마누칸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야섬에 앙코르와트에서 봤던 수상 가옥이 있어서 가려고 했는데, 보트 운전사가 위험하다고 마누칸 섬에 내려 주었다. 그 곳에서 잠시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보트에서 바라본 코타 키나발루 해안가

바닷물이 깨끗하여 물고기가 잘 보인다.

마누칸섬 해변가

마누칸섬 해변의 한 나무에서 발견한 엄청 큰 도마뱀. 50cm는 되어 보였다.

몰디브에서 봤던 하얀 꽃과 비슷한 핑크 꽃.

모래 사장의 흰게

해변가를 둘러 보고 있는데 갑자기 움직이고 있는 물체 발견. 소라게였다.


이 곳은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이 많다. 히잡을 쓰고 스노클링을 하고 있는 여성들.

시그널 힐 전망대(Signal Hill Observatory)에서 바라본 코타 키나발루 시내


앳킨슨 시계탑(Atkinson Clock Tower)

저녁 때 방문한 주립 모스크(Masjid Negeri)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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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발루산 트래킹 코스 중에 본 키나발루산 정상


세계에서 가장 큰 꽃 라플레시아(Rafflesia)  파리를 통해 수정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는 파리를 유혹하는 데 일조를 하는 듯 하다. 운 좋게 볼 수 있었다.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 나무 꽃의 경우에도 사람 입장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종류가 있고 향기로운 종류가 있다고 한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바오밥 나무의 경우 박쥐 등을 통해서 수정을 하는 종류인데, 박쥐가 고약한 냄새를 좋아한다고 한다. 향긋한 냄새가 나는 나무는 박각시 등을 통해 수정을 하는 종류라고 한다.


히비스커스(Hibiscus) 꽃. 고혈압에 좋다고 한다.

키나발루산 트래킹 중 발견한 파충류

포링 온천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캐노피 워크(Canopy Walk). 뒤에 수직으로 솟아오른 왕나무(The king of tree, Menggaris)가 보인다. 이 나무에 캐노피를 연결해 놓았다.

Menggaris 나무는 돌처럼 단단하다.




하늘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오른 Menggaris 나무.



말레이시아에는 전세계 난초의 50%가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크기가 2mm 정도되는 난초 사진.

양치식물




하트(Heart) 모양 꽃잎


세계에서 가장 큰 이끼 중의 하나






곤충을 잡아 먹고 있는 도마뱀류

대형 양치식물

탄중 아루(Tanjung Aru)해변의 일몰. 구름이 많아 아주 멋진 일몰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인도 음식점에서 먹은 탄두리 치킨. 가격은 한국 인도 음식점에 비해서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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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대학교(University Malaysia Sabah)에 있는 Mosque

시티 모스크(City Mosque, Likas Mosque)

코주부 원숭이(proboscis monkey)와 반딧불(firefly)을 보기 위해 선택한 클리아스 강 크루즈(Klias River Cruise)

또랑에서 발견한 민물 새우

메뚜기를 낚시줄에 엮에 고기를 잡고 있는 아이들

사람이 먹다 버린 코코넛을 먹고 있는 야생 원숭이

코주부 원숭이(proboscis monkey) 암컷. 야생에서 사진 찍기는 어렵다. ㅠㅠ

맹그로브 나무(Mangrove)
자세한 설명은 다음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Mangrove


코주부 원숭이(proboscis monkey) 암컷과 새끼. 오늘의 교훈: 동물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야생보다는 동물원이 더 낫다.

클리아스강에서의 일몰




클리아스강 일일 투어에 포함된 저녁 식사

저녁 식사 장소에 있던 고양이

저녁 식사 후 배를 타고 반딧불(firefly)을 보러 갔다. 크리스마스 트리 갔다던 인터넷 설명을 듣고 조금 기대했었는데, 기대가 컸었는지 생각만큼 멋있진 않았다. 어릴적 봤던 눈 앞에서 깜박이던 반딧불이 오히려 더 멋있었던 것 같다.
배에서 나무에 빛을 비춘 후 조명을 끄면, 일제히 반딧불이 빛을 내기 시작한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또 비교적 먼 거리에서 사진을 찍기는 어려웠다. 땅에서 볼 수 있었다면 삼각대를 이용하여 장노출로 찍으면 멋진 사진이 나올 듯 하다.

반딧불(firefly)

클라이스강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본 거의 보름달 같은 달

클리아스강 투어를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돌아왔다. 공항 대합실 모습.

keluar = exit

스타벅스(Starbucks)

코타키나발루 사바주의 전통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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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도감에서 봤던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은 신기 그 자체였었다. 저 멀리 외국 어딘가에서 자란다는 그 꽃은 참으로 특이했었지만, 어린 시절의 나에게 외국이란 갈 수 있다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곳이었다. 그렇게 잊혀졌던 기억이 이번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 여행 준비를 하면서 다시 되살아 났다. 어릴적 봤던 세계에서 가장 큰 꽃 "라플레시아"를 코타 키나발루에서 볼 수 있다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았던 것이다. 나에게 있어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이렇게 어릴 적 책이나 TV 등에서 접했던 것들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혼 여행지인 몰디브에서의 휴양도 그런 느낌이었고,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 나무도 그랬었다.    

코타 키나발루 현지 여행사를 통해 당일치기 키나발루 산 트레킹 여행을 했고, 만원 정도 추가비를 내고 중간에 라플레시아를 보러 갔다. 라플레시아는 꽃봉오리 상태로 9개월 정도 있다가 2주 정도 피고 진다고 하니 본 것 자체도 행운이었다. 내 신발이 260mm 정도이니, 아래 라플레시아 꽃은 대략 50cm 정도 되는 듯 하다. 왼쪽에 보이는 검은 색 원형 물체는 아직 피지 안은 라플레시아 꽃망울이다. 라플레시아 꽃은 약간 딱딱한 느낌이었고, 뭔가 썩는 듯한 냄새가 났다. 

라플레시아 꽃은 1818년 영국 박물학자인 Joseph Arnold에 의해 Sumatra에서 채집되어 최초로 기록되었고, 그 크기는 97cm 였다. 물론 그 전에도 현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었다. 최초로 발견된 라플레시아 꽃의 학명은 Rafflesia arnoldi로 지어졌다. 발견자인 Joseph Arnold와 그의 사장이었던 Thomas Stamford Raffles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Raffles는 싱가포르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에는 최고급 호텔인 Raffles Hotel이 있는데, 역시 이 사람 이름을 딴 것이다.)
라플레시아속에는 16종이 속해 있고, 보르네오, 수마트라, 자바, 말레이시아 반도, 태국, 필리핀에서 발견된다. 

라플레시아 꽃은 특이하게도 뿌리, 줄기, 잎이 없다. 기생을 위한 아주 가는 실조직과 꽃만 있을 뿐이다. 라플레시아는 기생 식물로써 Tetrastigma 라는 포도과 식물의 뿌리에 기생한다. 라플레시아 꽃은 악취를 통해 파리를 유혹하고, 파리가 수분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기생 기작, 수분 방법 등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보존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코타 키나발루, 키나발루 산의 포링 온천(Poring Hot Spring) 근처에 있는 라플레시아 꽃. 학명은 Rafflesia keithii






라플레시아 꽃의 수분을 돕는 파리와 라플레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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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모양이 독특한 잠자리

메뚜기

잠자리

실잠자리(damselfly)






나비








노린재



풍뎅이

모기 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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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허물

파리매

키나발루 국립 공원에서 죽은 사마귀


사마귀


잠자리

포링 온천에서 나비

나비

잠자리









거미 허물

상당히 큰 매미 허물. 말레이시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매미가 있다고 하는데 살아 있는 녀석을 보지는 못했다.

노린재

화려한 나비

하트 모양





나무잎에 붙은채로 죽은 매미



대벌레

대벌레

대벌레

거미

거미

애벌레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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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에서 만난 곤충들
개미










1Borneo에서 University Malaysia Sabah (UMS)로 걸아가는 도중 풀밭에서 만난 노린재

특이하게 생긴 벌집







사마귀 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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